강원 산불로 결국 새까맣게 불타버린 집을 바라보던 강아지의 슬픈 눈빛이 현장에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5일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 토성면 주유소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대형화재로 번지더니 강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모조리 앗아가고 말았는데요.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 강원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국가재난으로 선포됐지만 여전히 그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5일 동물보호단체 케어(Care)도 발빠르게 나서 강원도 일대 현장에 나가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인데요. 문제는 인원이 여의치가 않아 열악한 환경 속에소 구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케어 측은 15여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강원도 산불 재난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심한 탓에 구호 활동이 더디기만 한데요.
케어 측이 공개한 현장 모습은 한마디라 참혹했고 할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하루 아침에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강아지 한마리는 다른 곳으로 이송되던 도중 슬픈 눈빛으로 새까맣게 타버린 집을 바라봤는데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련해보였는지 옆에서 이를 지켜본 동물보호 직원들도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케어 측은 강원 산불 피해에 따른 동물들의 임시보호가 시급하다며 관련 후원에 대한 진심 어린 참여를 독려했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상황이 수습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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