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납치 당한 반려견들을 찾기 위해 억대 포상금을 내건 가운데 반려견들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택 시간이 증가하면서 반려견 납치하는 일명 '개도둑'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어모으게 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반려견 돕는 자선단체 도그로스트(DogLost)를 인용해 지난해 영국에서 발생한 반려견 절도 사건은 465건으로 재작년 대비 293건이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절도 당한 견종은 코커스패니얼과 스프링어스패니얼이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레이디 가가도 반려견 절도 피해자가 되기도 했었죠.
전문가들은 개도둑이 증가하게 된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견 절도 사건이 급증했다는 설명입니다.
도그로스트 저스틴 쿼크는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많은 사람이 강아지를 입양하기 좋은 때라고 생각해 수요가 많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강아지가 '가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절도 사건이 늘어나게 됐다는 것.
강아지 절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SNS 개인정보 설정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국 전국경찰서장협의회(NPCC)는 많은 사람은 SNS에 반려견 사진을 올리며 사생활 보호 설정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을 올릴 때 자신이 어디에 사는지 해시태그 등을 달 때 주의해야 한다며 공공장소에 반려견 등을 혼자 두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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