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서 '독살 추정' 생후 6개월된 어린 길고양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2 07:31:56

애니멀플래닛창원길고양이보호협회


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독극물 중독으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 길고양이가 발견돼 동물단체가 수사를 촉구에 나섰습니다.


창원길고양이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10분 사이 지역 한 캣맘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생후 6개월 추정되는 어린 길고양이 1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쓰러져 있는 어린 길고양이가 발견될 당시 숨이 미약하게 붙어 있는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치료를 받던 도중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는데요.


최초 발견한 캣맘은 어린 길고양이를 발견할 당시 입과 코 그리고 항문 주변이 피로 얼룩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어린 길고양이 치료를 했던 동물병원 측은 독극물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죽음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실제 발견 전날 늦은 밤까지 이 어린 길고양이가 살아있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기 때문에 협회 측은 사망 당일 오전쯤 어린 길고양이가 독극물 등을 먹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


또한 어린 길고양이가 발견된 아파트에서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문제 삼는 등 관련 민원과 분쟁이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고의로 고양이를 독살했을 경우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며 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CCTV 등을 확보, 학대 정황을 탐문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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