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자기 말 안 듣는다면서 '피멍' 들 때까지 때리던 사육사의 처참한 최후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8 10:26:25

애니멀플래닛AsiaWire / Daily Mail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를 목욕시키던 남성이 코끼리에 깔려 숨지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썬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타얌 지역에서 아룬 파니카르라는 이름의 남성 사육사가 코끼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었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당시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사육사는 숨지기 직전 코끼리를 목욕시키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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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로 코끼리에 물을 뿌리며 목욕을 시키던 사육사는 코끼리를 옆으로 눕히기 위해서 막대기로 코끼리 다리를 힘껏 내리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강압적으로 소리 질렀다고 합니다. 이때 사육사는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졌는데 이때 코끼리가 명령에 따라 누우면서 사육사는 코끼리에 짓눌려 버린 것.


깜짝 놀란 동료들이 서둘러 달려와 남성을 빼내려고 했지만 코끼리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고 가까스로 빼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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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심각한 두부 손상과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했고 그 결과 남성을 깔려 숨지게 만든 코끼리의 온몸에 피딱지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은 물론 정서적으로 매우 흉악하는 등 학대 징후가 보였죠.


이와 관련 한 동물보호단체는 코끼리가 학대를 당해온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현지 언론은 코끼리는 사건 직전에 사찰 종교 행사에 동원됐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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