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썸녀 보러 갔다 결국 '진짜 여친'으로 만든 댕댕이 (영상)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SBS 'TV동물농장'


비가 오나 눈이 오나 8개월간 매일 같이 썸녀를 보러 애견용품 가게 앞까지 찾아가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마음을 사로잡은 썸녀는 도대체 누구이길래 이토록 매일 같이 애견용품 가게 앞으로 찾아가는 것일까요.


지난달 3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부산의 한 애견용품 가게에 살고 있는 썸녀를 보기 위해 매일 가게를 찾아가는 강아지 람이의 짝사랑이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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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SBS 'TV동물농장'


람이는 세탁소에서 생활하는 강아지였는데요. 녀석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같이 세탁소 인근에 있는 애견용품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애견용품 가게에는 짝사랑하는 썸녀 강아지 두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밝은 성격의 4살 폼피츠 두부는 이 가게의 마스코트였습니다.


두부의 견주 강슬기 씨는 람이에 대해 'TV동물농장'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5월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2~번씩 강아지가 가게 앞을 찾아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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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SBS 'TV동물농장'


실제로 매일 가게 앞을 찾아오는 람이 때문에 주인 강슬기 씨는 곤혹을 치러야만 했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강아지를 벌 주는 것 아니냐며 오해를 종종했다고 하는데요.


강슬기 씨는 "처음에는 두부가 생리를 해서 본능적으로 그 냄새를 맡고 강아지가 오는 줄 알았어요"라며 "그런데 생리 기간이 끝났는데도 계속 찾아오니깐 (의아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히) 보니까 그 강아지도 중성화가 되지 않았고, 우리 강아지 두부도 중성화가 되지 않아서 사고가 날까 두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서로를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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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SBS 'TV동물농장'


이대로 람이의 짝사랑은 끝이 나는 걸까요. 8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애견용품 가게 앞을 찾아갔던 람이의 모습에 결국 견주 강슬기 씨는 둘의 사랑을 이어주기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짝사랑하는 썸녀 두부와 함께 겨울 바다를 보러 떠난 람이. 견주 강슬기 씨는 이 둘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줬는데요. 그건 바로 웨딩사진 컨셉의 커플 사진을 찍어준 것이죠.


8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썸녀를 보러 갔다 결국 ‘진짜 여친’으로 만든 사랑꾼 댕댕이 람이. 이 둘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GOM TV 'TV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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