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길이지만 도랑 안에 누군가 매듭진 노란색 비닐봉지를 버려놓고 간 것을 본 행인은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노란색 비닐봉지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어보던 행인은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노란색 비닐봉지 안에는 무엇이 있었길래 행인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일까.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에 따르면 한 행인이 길을 가다가 도랑에 누군가 버려놓고 간 노란색 비닐봉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자꾸 눈에 밟혔고 결국 다가가서 노란색 비닐봉지의 매듭을 풀어봤죠.
노란색 비닐봉지를 연 행인은 그 안에 싸늘하게 죽어 있는 새끼 강아지를 보고서는 충격 받고 말았습니다.
방금 태어난 것으로 보인 새끼 강아지의 온몸은 뻣뻣했던 것입니다.
눈을 살짝 떠있는 것을 확인한 행인은 서둘러서 새끼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뜨거운 물을 몸에 뿌려 몸을 따뜻하게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제때 구조된 것이 아니다보니 끝내 새끼 강아지는 눈을 감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소후닷컴을 통해 전한 수의사 샤오밍(小明)은 "정말 화가 났어요. 키우고 싶지 않더라도 비닐봉지에 담아 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은 지구를 지배하고 있지만 항상 모든 생명체와 공존해야 합니다"라며 "생명체의 권리를 박탈할 권리가 없는데 이런 행위가 살인과의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란색 비닐봉지에 담겨져 도랑 안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가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사랑 듬뿍 받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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