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달인 3월부터 반려견의 유실·유기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을 1만원에 지원합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지역 내 600여개 동물병원에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1만원을 지불하면 마이크로칩을 통한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은 4~8만원이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은 1만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은 내장형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현재 서울 소재 800여 개 동물병원 중 600여 곳이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령 이상의 반려견은 등록대상동물로 동물등록 의무대상입니다.
또 지난 12일부터 동물판매업소인 펫숍에서 소비자가 반려견 구매 또는 입양 시 판매업소가 구매자 명의로 동물등록 신청을 한 후 판매(분양)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 경우에도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에 따라 1만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이 가능합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견의 유실·유기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반려견이 소중한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이 지원대상인 내장형 동물등록은 올 한해 3만 2000마리 선착순으로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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