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에 잔뜩 질려 있는 강아지 살펴본 수의사가 고개 떨구며 '안락사' 선택한 충격적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4 07:35:29

애니멀플래닛The Animal Rescue League of Boston


공원에서 겁에 잔뜩 질려 있는 강아지 한마리가 발견이 됐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는 한눈에 봐도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을 정도로 매우 심각했는데요.


강아지 상태를 살펴보던 수의사는 경악했고 잠시후 고개를 떨구며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8년 전으로 사건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퀸시 공원에서는 겁에 잔뜩 질린 도(Doe)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발견됐죠.


수의사 벳마사 블랙모어 스미스(Vet Martha Blackmore-Smith)는 구조된 강아지 도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온몸 곳곳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는 고개를 저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누군가에 칼로 녀석의 혀를 고의로 자른 것은 물론 눈이 찔려 있었던 것입니다. 또 오랫동안 굶주렸는지 몸무게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고 곳곳에 불에 의한 학대 흔적들이 역력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Animal Rescue League of Boston


뿐만 아니라 척추뼈가 골절돼 걱지도 못했고 숨 쉬는 것 자체가 고통일 정도로 강아지 도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누가봐도 명백히 동물학대에 의한 상처들이었습니다.


강아지 도를 살펴본 수의사 벳마사 블랙모어 스미스는 결국 고개를 떨구며 녀석의 안락사를 선택했습니다.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그 고통 때문에 허덕일 녀석을 도저히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후 현지 경찰은 강아지 도 학대범을 잡기 위해 수사에 나섰고 수소문 끝에 라도슬라프 체르카우스키(Radoslaw Czerkawski)라는 이름의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처음에는 학대 사실을 부인했었지만 자신의 집에 있는 부엌에서 강아지 도의 혈흔이 발견되자 학대 사실을 인정, 처벌을 받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는 도대체 왜 강아지 도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일까요. 동물학대는 언제쯤 근절이 될 수 있을까요. 하루 빨리 동물학대가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The Animal Rescue League of Bo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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