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에서 반려견 1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전국 5번째이자 경기도 지역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23일 경기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시 거주 확진자 가정에서 키우던 반려견 1마리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견은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에 따라 확진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증상이 호전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관리지침에 따라 반려견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 외출을 금지하고 격리기간 종료 또는 정밀검사를 거쳐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됩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없습니다"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큰 불안은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홍콩에서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9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반려동물 코로나19 안전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접촉 전·후 물과 비누로 손을 씻고 산책 때 다른 사람, 동물로부터 2m 이상 거리 유지 등 반려동물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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