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물 신고 가방 열어보니 '초침 소리' 대신 새끼 6마리와 어미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2 15:25:09

애니멀플래닛facebook_@ButlerCountySO


눈이 내리던 어느날, 한 교회 앞에 수상한 가방이 놓여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폭탄물일지도 모른다는 신고 내용에 따라 경찰 폭탄 처리반이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잔뜩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처리반.


잠시후 경찰들은 조심스레 정체 모를 가방을 열었다가 그 안에 들어 있는 이것을 보고 그만 허탈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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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카운티 보안관(Butler County Sheriff's Office)에 따르면 교회 앞에 수상한 가방이 놓여 있다는 신고로 출동했다가 고양이 가족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이날 가방을 확인하기 위해 폭탄 처리반은 가방을 조심스레 열었더니 그 안에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6마리와 어미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는 것.


실제 폭탄 처리 전문요원이 출동했을 때 가방 안에서 초침 소리가 아닌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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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발견된 고양이는 즉시 동물보호시설로 옮겨졌는데요. 가방 안에는 "엄마 고양이의 이름은 스프링클스입니다. 17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새끼를 낳기 시작했어요"라고 적힌 쪽지가 들어 있었죠.


발견 당시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의 분비물에 젖어 있는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들은 곧바로 고양이들을 씻긴 다음 먹을 것을 챙겨주는 등 알뜰살뜰 돌보느라 정신없다고 합니다.


보호 시설 측은 SNS를 통해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라면서 "어미가 새끼들을 잘 돌보고 있으며 모두 위탁 가정으로 입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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