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온몸에 낙서된 채 버려진 강아지 '학대 사건'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동물 학대 수준 또한 점점 잔인해지고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온몸에 낙서된 채 버려진 강아지 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기도 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미국 온라인 매체 홀리독 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공원에서 생후 5~6개월로 추정된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문제는 강아지의 온몸에 매직으로 덕지덕지 낙서가 돼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강아지 몸 왼편에는 ‘공짜(Free)’라는 단어거 버젓이 적혀 있었고요.


오른편에는 ‘나는 신이 주신 선물이다(Iam a gift from God)’ 문구가 낙서돼 있었습니다. 또 강아지 정수리 부근에는 ‘좋은 집만(Good Home Only)’이라고 적혀 있었는데요.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매직을 사용해 강아지 몸에 낙서를 한 뒤 버린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강아지는 다행히도 오하이주 칠리코시 지역의 동물보호소에서 구조해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가 이런 잔인한 학대를 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보호소 직원인 브리트니 메이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아지 온몸에 낙서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장을 날렸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그렇다면 현재 강아지는 어떤 상태일까요. 보호소 직원들은 ‘기적’이라는 뜻에서 녀석에게 마르벨라(Marvella)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한 녀석은 다행히도 따뜻한 새 보금자리를 찾아 입양됐다고 하는군요.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동물은 절대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명심해야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