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멸종위기' 코끼리 등에 올라탄 인증샷 찍어 올렸다 논란 일어난 러시아 모델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2 11:59:0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afelnikova_a


러시에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이 발리 여행 도중 알몸으로 코끼리 등 위에 올라탄 모습을 SNS에 올렸다가 동물학대라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올해 22살 알레샤 카펠니코바(Alesya Kafelnikova)가 알몸으로 코끼리 등 위에 올라탄 사진과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레샤 카펠니코바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봄 상태로 코끼리 등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는 사진을 공유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afelnikova_a


문제는 그녀가 올라탄 코끼리는 멸종위기에 직면한 수마트라 코끼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죠.


수마트라 코끼리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지난 2012년 멸종위기종보다 더 높은 단계인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코끼리입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3만 6천명에 달하는 그녀는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사진을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afelnikova_a


알몸으로 코끼리 등 위에 올라탄 사진과 영상 등이 공개되자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비난 댓글들이 쏟아졌는데요.


코끼리보호단체 세이브 더 아시안 엘리펀츠(SavetheAsianElephants) 측도 그녀의 행동에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결국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을 삭제하고 새로 올린 사진에서 "내 의도는 동물들, 특히 코끼리를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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