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이유도 없이 뜨거운 불구덩이에 내던져져 심각한 화상을 입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녀석은 사람만 보면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자신을 그 뜨거운 불구덩이에 내던진게 바로 사람인데, 사람 보면 반갑다며 꼬리를 흔드는 녀석의 모습에 마음이 한없이 찢어지기만 합니다.
미국 매체 투데이 등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7년 캐나다 매니토바주에 살던 생후 8개월 강아지 폴로(Polo)는 뜨거운 불구덩이에 내던져지는 끔찍한 학대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녀석은 왜 산 채로 뜨거운 불구덩이에 내던져져야만 했을까요. 이와 같은 충격적인 범행을 일으킨 주범은 다름아닌 10대 소년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따돌리는 친구의 강아지라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 폴로를 뜨거운 불구덩이에 내던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한마디로 충격적입니다.
강아지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와 같은 끔찍한 학대를 저지른 것일까요.
다행히 강아지 폴로는 불구덩이 속에서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온몸에는 심각한 화상을 입어야만 했습니다.
녀석의 코와 입, 배는 물론 생식기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몸 전체가 불에 그을리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따돌림 당하는 친구의 강아지라고 이렇게 함부로 해도 되는 건가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수의사 조나단 왓슨(Jonas Watson)은 "처음 폴로가 병원에 왔을 때는 전신 화상을 입어 호흡하기 곤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줬습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녀석의 몸을 덮고 있던 두꺼운 털이 심각한 화상을 막아줘 불구덩이 속에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죠"라고 말했는데요.
말도 못하는 녀석이 혼자 끙끙 앓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미어집니다.
더욱 가슴을 미어지게 만드는 것은 그 이후입니다.
사람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강아지 폴로는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를 흔든다고 하는데요. 밝게 웃는 폴로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미안할 뿐입니다.
현재 강아지 폴로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합니다. 또 원래 주인의 요청에 따라 새 가정을 찾고 있는 중이라는데요. 물론 이후 새 가정에 입양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뜨거운 불구덩이에 내던져지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강아지 폴로. 부디 더 이상은 끔찍한 학대를 겪지 않길, 그리고 사람에게 당한 아픈 상처가 하루라도 빨리 치유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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