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없이 불법으로 출산이 임박한 어미개를 '제왕절개 수술'했다가 딱 걸린 남성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손님의 딸이 찍은 틱톡 영상 때문에 불법 수술한 사실이 들통났는데요. 불법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어미개와 새끼들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서 면허없이 불법으로 제왕절개 수술한 남성 모습이 틱톡 영상에 올라와 긴급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견주 래리 콜론(Larry Colon)은 출산이 임박한 프렌치불독 반려견 라일라(Lyla) 제왕절개 수술을 한 남성에게 의뢰했습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프랭키 휴르타스 리베라(Frankie Huertas-Rivera). 그는 집 수술대 위에 떨고 있는 반려견 라일라를 눕힌 뒤 수술을 진행했죠.
잠시후 그는 반려견 라일라 몸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꺼냈습니다. 이 모습은 견주 래리 콜론의 딸이 영상을 찍어 틱톡에 올려 공개됐는데요.
문제는 수술을 집도한 프랭키 휴르타스 리베라가 면허가 있는 수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습니다.
즉, 그가 불법으로 수술을 했다는 것입니다. 수사관들은 조사에 착수했고 견주 래리 콜론은 그가 자신이 수의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수술비로 650달러(한화 약 71만 9,550원)을 지불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는데요. 그에게 수술을 맡긴 이유는 비용이 쌌기 때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반려견 라일라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상태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도착하자마자 눈을 감고 말았죠.
원인은 무면허 수술에 따른 오염으로 패혈성 쇼크가 와서 죽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 라일라 뱃속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새끼들이 있었고 함께 죽었다는데요.
견주 래리 콜론은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돼지만 보석으로 풀려났고 불법 수술을 진행한 프랭키 휴르타스 리베라는 다른 의료행위도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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