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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서 아직 패딩을 옷장에 집어넣지 못하고 있지만 거리 곳곳에 꽃망울이 터트리는 봄이 왔습니다.
경남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석촌호수 벚꽃축제까지 봄의 상징인 분홍빛 벚꽃이 전국적으로 만발하면서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하는데요.
여러분은 봄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이맘때쯤이면 어딜가나 꽃구경하는 커플들 때문에 봄하면 ‘연애’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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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집 강아지도 연애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정말 우리집 강아지도 연애를 할까요?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에게 직접 물어봐야겠습니다.
지난달 7일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강아지들의 연애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줬는데요.
이날 한 누리꾼은 "강아지들에게도 연애 혹은 연인이라는 개념이 있나요?"라며 "영상에서 보면 다른 강아지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특정 강아지하고만 꽁냥거린다고 하니 너무 신기합니다"고 질문했습니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 강아지들은 껌딱지처럼 서로에게 딱 달라붙어 얼굴을 대거나 몸을 비비고 스킨십을 하는 등의 애정표현을 서스럼없이 하고 있었는데요.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연애를 하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강형욱은 "사이가 좋은 친구들이 있어요"라며 "또 사이가 좋은 친구들의 대부분이 동성보다는 이성인 경우들이 많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설명을 정리하면 강아지들도 자신의 마음에 들어 연인처럼 느끼는 이성 강아지가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일종의 '썸' 타는 감정을 강아지도 느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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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또 자주 만나다보면 서로 간의 톤이 좀 맞아요"라며 "강아지들도 익숙함과 친근함이 이런 연인 같은 모습을 많이 비출텐데요, 그런데 가끔 좀 조심해야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칫 내가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잘못 생각할 때가 있어요"라며 "이런 것들이 다른 강아지들을 두루두루 만날 때 조금 문제가 될 때가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서로가 친한 것은 좋지만 서로가 서로를 소유했다는 착각을 하지 않도록 관계를 떨어뜨려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형욱은 부연 설명했습니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강형욱은 또 가능하면 강아지들이 다른 강아지와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계를 넓혀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는데요.
혹시 우리집 강아지도 저 몰래 ‘썸’ 타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
끝으로 강형욱은 "영상에서 본 것처럼 사이좋은 친구들이 생기는 것은 나쁘지 않으니깐요 연애하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강형욱의 마지막 말에 솔로는 웁니다..ㅠㅠ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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