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집안 '새빨갛게' 물들여 놓아 집사 심장 철렁 내려앉게 만든 범인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1.02.18 07:19:10

애니멀플래닛Lhoris Torres


평소처럼 자고 일어났더니 집안이 온통 무언가로 새빨갛게 물들어 있다면 얼마나 놀라고 충격적일까요.


여기 실제로 집안 곳곳이 새빨갛게 물들어 있어 마치 살인 현장을 떠올리게 만들어 눈 뜨자마자 화들짝 놀란 어느 한 집사가 있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 따르면 필리핀 카비테주 출신 크리스틴 아무로(Christine Amurao)는 며칠 전 자고 일어났다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뻔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안 곳곳이 진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어 온통 새빨갛게 물든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처음에 색깔 때문에 피라고 생각했었죠.


애니멀플래닛Lhoris Torres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손으로 만져보니 정체불명의 이것들은 피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화장품들이었고 그녀는 순간 머릿속에 무언가가 스쳐지나갔는데요.


다름아닌 강아지들의 상태를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그녀의 집에는 강아지 3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범인은 바로 그녀가 키우고 있는 토피, 스파클, 스시라는 이름의 강아지들이었습니다. 녀석들 온몸도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무슨 사고를 쳤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강아지 3마리 모두 천지난만한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보고 있었는데요.


집안 바닥에는 립스틱과 아이쉐도우 등이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또한 메이크업 키트에는 녀석들의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죠.


애니멀플래닛Lhoris Torres


다행인 것은 그녀가 사용하는 화장품 대부분이 천연 성분으로 제조된 것들이라서 강아지들 3마리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결국 하루종일 새빨갛게 물든 집안 청소에 강아지 3마리 차례로 2번 이상 목욕을 시켜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씻겨도 색이 다 빠지지 않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몇주는 걸릴 것 같다고 하는군요. 


그녀는 강아지들을 혼내려고도 해봤지만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는 듯 바라보는 녀석들을 보니 혼낼 마음도 싹 사라져버렸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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