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을 키우다가 못 키우게 된 분들이 돈을 주고 (돈은 받은) 업체에서 이 아이들을 받아서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신종 업체들', 돈을 주고 개들을 파양 시킬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걸 저는 전혀 몰랐어요, 사실은.."
이름도, 주인도 멀쩡하게 등록돼 있는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두부.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이 아이는 개농장에서 발견됩니다.
도대체 이 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이름도, 주인도 있는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개농장에 있었던 것일까.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에서는 '이름도 주인도 있는 강아지가 개농장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었습니다.
생지옥과도 다름없는 어느 한 개농장에서 구조된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혹시 몰라 몸에 마이크로칩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에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이크로칩이 발견된 이 강아지의 이름은 두부. 실제 이름을 부르자 녀석은 자연스럽게 품에 쏙 안겼죠.
관계자들은 주인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안고 포메라니안 두부 기록을 찾았고 그 결과 2019년 접수된 유기동물 공고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유기동물 공고에는 이미 입양이 됐다고 적혀 있었고 확인한 결과 입양자를 찾게 됩니다. 두부를 입양한 입양자는 아는 사람한테 입양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등록번호상에 견주로 등록되어 있지만 입양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다행히 견주와 연락이 닿은 제작진은 자세한 내막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견주 말에 따르면 첫날부터 두부에 의해 아이가 물렸고 방문 훈련도 시도해봤지만 상황이 좋아지지 않았고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한 업체를 보게 됐다고 말했죠.
이 업체는 돈을 내면 안락사 없이 새 주인을 만날 때까지 지낼 수 있게 해준다고 돼 있었고 견주는 그 말을 믿고 행동교졍과 재입양 명목으로 110만원을 주고 포메라니안 두부를 파양했었다는 것.
견주는 이후 업체로부터 젊은 남자가 두부를 보고 마음에 들어해서 데려갔다고 해 안심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두부는 새 가족의 품에 안긴 것이 아니라 개농장에 보내지게 됐던 것인데요. 정말 충격 그 자체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을 주고 파양하는 업체라... 파양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장사", "너무 화가 나네요", "제발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할거 같은데", "진짜 개소름", "강력한 처벌 좀 받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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