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인연을 믿으신가요? 오늘 소개할 사연은 우연히 입양한 고양이 덕분에 인연을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어느 한 사랑꾼 남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말로만 듣던 사랑꾼 남편이라니.. 너무 로맨틱한데요. 2년 전 입양한 고양이로 시작된 이들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할까합니다.
영국 전문매체 데일리와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 등에 소개된 사연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쌍둥이 고양이 형제 덕분에 결혼에 골인한 남성 브라이언 헤라라(Brian Herrera) 사연입니다.
지금의 아내, 그러니깐 결혼하기 전이지요. 이름이 캐슬린 캐빈(Cathleen Cavin)인 그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에 위치한 동물보호시설에서 쌍둥이 고양이 형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두 마리 모두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당시 입양 여건이 안된데다가 한 녀석이 아픈 상황이라 한마리 밖에 입양하지 못했죠.
입양한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렇게 그녀는 입양한 녀석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그 사이 그녀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헤라라와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헤라라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서 호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키우고 있는 고양이를 서로에게 소개시켜주기로 한 것이죠.
캐빈은 헤라라가 데리고 온 고양이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글쎄,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와 닮아도 너무 닮은 것 아니겠어요.
보면 볼수록 자신의 고양이와 닮아서 그녀는 그의 고양이를 유심히 관찰을 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알고보니 헤라라가 키우고 있던 고양이와 쌍둥이 형제였습니다.
사실 헤라라는 캐빈이 고양이를 입양한 뒤 4일이 지나서 같은 시설에 찾아갔고, 남은 다른 쌍둥이 고양이를 입양했었던 것이지요.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빠르게 가까워졌습니다.
남녀 관계란게 참 신기하지요. 두 사람은 둘 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점, 입양한 고양이가 쌍둥이 형제라는 점 등 연결고리가 이어지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게 됐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습니다.
사랑꾼 남편은 결혼한 뒤에도 아내 캐빈에게 잘했고, 두 사람은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물론 두 사람의 사랑 덕분에 떨어져 살아야만 했던 쌍둥이 고양이는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게되었구요. 이런 기막힌 우연이 어디 또 있을까요. 세상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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