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서울시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반려묘 한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반려묘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됐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반려동물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3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검사했는데 이중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반려묘 1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확진 판정 받은 반려묘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저하 증상이 있었으며 현재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져 격리 보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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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격리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지만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앞으로 증상을 관찰해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확진된 고양이는 가족이 모두 확진돼 돌볼 수 없기 때문에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보호하는 것"이라며 "보호자가 있는 반려동물은 자택에서 격리 보호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또 "해외의 사례에서도 '코로나19'가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으니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라며 전했는데요.
이어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은 사람으로부터 반려동물로 전파된 경우이며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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