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서커스단에서 학대 당하며 살아왔던 사자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사자는 극적으로 구조가 됐는데요.
발톱 빠지고 이빨이 부러질 정도로 끔찍한 학대를 당했던 사자는 구조된 뒤 동물원으로 옮겨졌지만 충격적일 정도로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1년 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이길래 사자는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 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미 콜롬비아 서커스단에서 구조된 사자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수컷 사자는 서커스단에서 학대를 받다가 구조된 뒤 동물보호소를 거쳐 지금의 동물원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동물보호소에서 생활할 당시에는 안정을 되찾았지만 시설이 열악하다는 점에서 동물원으로 옮겼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동물원으로 옮긴 뒤에는 급격하게 체중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동물원이면 보호소보다 환경이 낫고 또 제때 식사를 챙겨줄텐데 사자는 왜 오히려 마른 상태로 있었던 것일까.
처음 당시 몸무게 300kg이 넘었던 사자는 동물원으로 옮겨진 뒤 90kg으로 확 줄어들었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제몸도 겨누기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죠.
심지어 사자 스스로 일어서서 걷지도 못한 상황에 이르렀는데요.
안타깝게도 사자의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을 돌봐준 사육사를 알아보고는 반갑다고 안겨주는 녀석. 히르 빨리 원인을 찾아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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