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붙힌 산불 속에서 동생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뜨거운 '불구덩이' 막아 낸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6 08:47:56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맨몸으로 불길 속을 뛰어들어 막았다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도 사랑하는 가족을 지킨 어느 한 유기견의 사연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유기견 2마리가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 나콜랏차시마 지역에 사는 어느 주민이 죽은 나무를 태우기 위해 산에서 불을 피우다 큰 산불로 이어지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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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당일 하필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에 구조 대원들은 좀처럼 불타오르는 불길을 잡을 수가 없어 애를 먹어야만 했는데요.


혹시나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있을까 산불 제압과 수색 작업을 동시에 펼쳤던 구조 대원은 뜻밖의 생명을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구조 대원은 온몸이 검게 그을린 채 뜨거운 불길 속을 피해 탈출하는 유기견 한마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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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강아지를 발견한 구조 대원은 갈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또 다른 한 마리를 뜨거운 불길로부터 보호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구조 대원은 "조금만 늦었으면 둘 다 죽었을 것입니다"라며 "두 형제가 기적을 만든 것 같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후 두 유기견은 보호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며 보호 중에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낸 유기견. 부디 건강을 회복해 웃음을 되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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