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화장실에 쓰러진 사실 알고 새벽 내내 짖어 가족들 깨운 이웃집의 백호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8 10:27:58

애니멀플래닛이웃집의 백호 / twitter_@corcorgiBH


화장실에 엄마가 쓰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새벽 내내 짖은 이웃집의 백호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웰시코기 백호 일상을 소개하는 '이웃집의 백호'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23일 새벽에 백호가 엄청나게 짖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담긴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이웃집의 백호 주인에 따르면 백호가 새벽 내내 짖어 비몽사몽으로 방문을 열어줬다고 합니다.


잠시후 화장실에 엄마가 쓰러져 계신걸 발견한 가족들은 서둘러 아빠를 깨워 엄마를 침대로 옮길 수가 있었죠. 백호 덕분에 엄마의 이상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웃집의 백호 주인은 "엄마는 다행히 큰 일은 아니셨지만 백호가 아니었으면 찬 욕실 바닥에 계속 누워계셨을거다"라며 "잠귀가 밝은 나도 몰랐는데 백호는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괜찮아지실 때까지 침대 옆에서 엄마를 계속 핥으며 울던 백호는 무슨 생각이었을까"라고 전했는데요.


주인은 또 "백호는 우리 가족이자 영웅"이라며 "늘 고마운 아이지만 오늘은 몇번이고 더 많이 안아주면서 고맙다고 말했다. 가족들 모두가 그랬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든든한 영웅 백호", "어머님 무사하시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백호 정말 고맙네요", "기특해라. 백호 너무 잘했다", "다행입니다", "우리 백호 잘했어"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