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국내 첫 고양이 '코로나19' 감염에 불안감 가질 필요 없어"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5 17:15:10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생과 관련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반려동물이든 사람이든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5일 대한수의사회는 현재까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다면서 동물의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수의사들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집단감염 역학조사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한 기도원에서 키우던 고양이 3마리 중 한마리가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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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안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라며 관계 부처가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콩에서 첫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된 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는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8종의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하는데요.


주로 '코로나19' 감염자 가정의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농장의 밍크, 동물원의 호랑이, 사자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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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E는 사람에서 동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가정, 농장, 동물원의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개인 방역에 철저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수의사회에도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을 설치해 반려동물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모니터링 및 전파 방지 등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죠.


또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는 당분간 반려동물의 산책 및 다른 동물과의 접촉, 만지기 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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