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강아지를 택배 상자에 넣어서 판매하는 중국의 잔인한 '온라인 동물 밀거래'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5 13:30:26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Daily Mail


살아있는 강아지는 물론 고양이, 거북이 등 반려동물들을 택배상자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중국 현지 SNS상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일부 상인들이 강아지나 고양이, 거북이 등 반려동물을 택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는데요.


팔로워만 200만명 정도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블로거는 일부 판매자들이 온라인에서 반려동물을 택배 상자에 담아 싼 가격을 팔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국 허난성 뤄허의 한 물류창고에서 강아지,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택배상자에 담긴 40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을 발견돼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Daily Mail


당시 비난 여론이 들끓었지만 여전히도 온라인 쇼핑몽에서는 돈만 내면 원하는 동물을 택배상자에 넣어서 배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중국의 경우 살아있는 동물을 택배상자 등에 넣어 배달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데요.


명백한 불법행위임에도 여전히 반려동물을 택배상자에 넣어 판매하는 행위가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는 셈이죠.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반려동물이 아플 경우 버릴 가능성이 크다며 유기동물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반려동물을 물건처럼 택배로 판매하는 중국 동물 밀거래 현장.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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