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도원 확진자→고양이로 감염"…국내 첫 반려동물 확진 사례 확인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5 07:02:50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집단감염 사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국내 첫 반려동물 확진 사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반려동물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기도원에 있던 고양이로 알려졌는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기도원에서 현재까지 108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고양이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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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역당국은 주인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간으로부터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례는 있으나 아직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된 경우는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고양이에 이어 반려견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의심 사례가 나왔다는 주징이 제기됐는데요.


서울대 벤처기업인 프로탄바이오 대표인 조제열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병원에서 5살 수컷 프렌치불도그가 '코로나19' 확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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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사실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알렸으며 정확한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등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렌치불도그는 현재 이상 반응 없이 건강한 상태이며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편 정세균 총리는 반려동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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