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무덥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사하라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때아닌 새하얀 눈이 수북하게 쌓여 온통 하얗게 뒤덮히는 이례적인 풍경이 벌어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썬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아프리카 알제리의 사막 마을 아인세프라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고 사하라 사막에 눈이 쌓이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 지역의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간 것은 약 50년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눈을 보고 흥분한 마을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구경하는 모습을 보였죠.
뿐만 아니라 낙타들은 추위에 벌벌 떨어 담요 등을 덮고 있는 모습을 보였죠.
이번에 내린 눈은 아프리카 대륙을 관통하던 차가운 고기압이 사막으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이처럼 사우디는 최근 수년간 이런 기상이변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엔 타부크 등 사우디의 북서부 일부 지역에 함박눈이 내려 3~5cm 정도의 눈이 쌓였고 2019년에는 한차례 눈이 내리기도 했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