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고양이 7마리가 숨진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6분쯤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만에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불로 고양이 7마리가 숨졌는데요. 소방서추산 3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화재는 3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당시 방에서 잠을 자던 A(46) 씨는 고양이가 있던 작은방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 있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리자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집안에서 고양이 20마리 가량을 키웠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사고 발생 당시 고양이를 키우는 방안에는 전기 스토브가 가동 중이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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