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눈 보이지 않고 체구까지 작은 고양이에게 운명처럼 '간택' 당한 남자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3 15:11:48

애니멀플래닛twitter_@heyelliotgreen


운명 같은 인연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믿으십니까. 인연은 비단 사람과 사람 관계 뿐만 아니라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도 운명 같은 만남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은 고양이 멀린(Merlin)으로부터 간택 당한 집사 엘리엇 그린(Elliot Green)이 있는데요.


사실 그는 오래 전부터 샴고양이를 입양해 키우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거인가 함께 한 동물 보호소를 찾았지만 원하던 샴고양이는 이미 입양이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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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했다고 생각하며 뒤돌아가려는 그때 보호소 직원이 이들을 붙잡고 새끼 고양이를 소개해줬습니다.


바로 앞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 멀린이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체구도 작고 눈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 멀린을 처음 본 엘리엇 그린은 자꾸만 시선이 갔죠.


그가 손을 내밀자 고양이 멀린은 냄새를 맡더니 조금씩 그에게로 다가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잠시후 자신의 집사가 되라는 듯 엘리엇 그린의 팔에 몸을 비비며 골골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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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이 아이가 자신의 가족이 될 아이라고 느낀 그는 입양 의사를 밝히고 그렇게 눈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 멀린을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고양이 멀린은 냄새를 맡으며 집안 곳곳을 누볐는데요. 그렇게 조금씩 자신이 살 공간을 탐색한 녀석.


집사가 된 엘리엇 그린의 관심을 받고 싶으면 팔을 타고 올라와 쉴 틈도 없이 계속해서 "야옹" 운다는 고양이 멀린. 이들의 행복한 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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