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랑 산책하다가 어미 잃은 새끼 길냥이 위해 엄마가 되어준 '천사' 댕댕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1 09:06:5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arinrin_yuzupon_88


산책 중이던 강아지가 길을 지나가다 어미 잃고 홀로 있는 새끼 길고양이를 구조해 엄마가 되어준 사연이 소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고양이 전문 웹 매거진(WEB MAGAZINE)에 따르면 일본에 사는 집사는 새끼 길고양이 유즈(ゆず)와 녀석을 돌보는 강아지 카린(かりん)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집사는 강아지 카린만 키워오고 있었죠. 하루는 새 집으로 이사온지 한달이 됐을 무렵 여느 때처럼 강아지 카린과 함께 산책 중의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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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강아지 카린이 이상하게도 어딘가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상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상자를 열어봤더니 아니 글쎄, 그 안에 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 길고양이 한마리가 들어 있었는데요. 새끼 길고양이는 추웠는지 몸을 벌벌 떨며 웅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서둘러서 새끼를 집으로 데려온 집사는 그날 이후부터 운명처럼 새끼 고양이를 돌보게 됐고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가 안 쓰러웠던 강아지 카린도 새끼를 알뜰살뜰 보살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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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신이 새끼 고양이의 엄마가 된 것 마냥 그루밍을 해주는가 하면 품에 꼭 끌어안고 다녔다고 합니다.


어느덧 새끼 고양이도 성묘로 훌쩍 자랐지만 여전히 강아지 카린과 사이 좋게 지내고 있으며 강아지 카린도 옛날처럼 성묘가 된 새끼 고양이를 돌보느라 바쁩니다.


상자에 버려진 트라우마 때문인지 상자에 들어가기 싫어한다는 고양이 유즈. 부디 강아지 카린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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