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o.ru / Daily Mail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물어 죽인 거대한 몸집의 늑대를 맨손으로 붙잡아서 때려 죽인 러시아 농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비로비잔 시골 마을 노보트로이츠코예의 한 농장에서 늑대가 나타나 반려견 두 마리를 물어 죽이는 일이 있었는데요.
늑대를 발견한 농부는 곧바로 횃불을 들고 늑대 뒤를 쫓아갔고 다른 도구를 챙길 겨를 도 없었던 농부는 맨손으로 약 3분 동안 계속해서 늑대의 코와 얼굴 주변을 마구 내려쳤었다고 합니다.
늑대와의 치열한 혈투는 농장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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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공격을 받은 늑대는 결국 그 자리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농부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소총을 집어들 시간 조차 없어서 맨손으로 결국 늑대와 싸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죽이고 말을 공격한 늑대가 나와 소까지 공격할까봐 두려웠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실제로 노보트로이츠코예 마을 주민들은 지역 숲이 파괴된 이후부터 늑대를 비롯한 야생 동물이 가축을 공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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