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주사 맞고 서서히 눈 감는 강아지 곁 지켜주다가 그만 '오열'하는 꼬마 소년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0 11:03:53

애니멀플래닛facebook_@Maria730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친구였던 강아지를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던 꼬마 소년이 있습니다.


꼬마 소년은 안락사 주사를 맞은 그 순간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마리아 헨리 게이(Maria Henry Gay)라는 이름의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치석 제거를 하러 병원에 갔다가 안락사하게 된 강아지 버피(Buffy) 사연을 올렸죠.


치석 제거를 위해 동물병원에 간 강아지 버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신부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상당히 진행된 터라 마취를 할 수 없고 먹고 마시는 일렬의 모든 것들이 앞으로 힘들거라는 수의사 말에 마리아 헨리 게이의 심정은 무너져 내렸는데요.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녀는 수십번 강아지 버피를 위해 어떤 선택이 최선일지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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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더 힘들어지기 전에 가슴 아프지만 놓아주자는 것이었고 이 결정에 어린 아들 로비(Robbie)에게도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녀는 아들 로비에게 강아지 버피의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해줬고 엄마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아들 로비는 버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같이 있어줘도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엄마 마리아 헨리 게이는 당연히 된다고 허락해줬고 그렇게 강아지 버피와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안락사 주사를 맞고 서서히 눈을 감는 강아지 버피.


그리고 그런 버피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지켜보던 어린 아들 로비는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소리 내며 오열했습니다.


한때 그 누구보다 사랑했고 아꼈던 친구이자 강아지 버피를 떠나보낸다는 슬픔에 아들 로비는 울고 또 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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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무지개 다리 건너면 너무 외롭고 무서울까봐 곁을 끝까지 지켜준 아들 로비의 순수한 마음에 엄마 마리아 헨리 게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린 아들 로비는 이렇게 말했죠.


"엄마, 동물들이 천국으로 떠나는 건 우리에게만 슬픈 일일지도 몰라요.


나는 나와 함께한 반려동물이 사랑 받지 못하거나 보살핌 받지 못하는 기분을 느끼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사실 강아지 버피는 학대와 방치에 시달리다 구조된 강아지였습니다. 분명 강아지 버피는 행복한 추억만을 가지고 하늘나라에 갔을 겁니다.


자신과 함께 해준 강아지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준 꼬마 소년 로비.


그 순수한 마음을 오래 오래 지켜가길, 그리고 하늘나라로 간 버피도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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