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카메라 앞에서 고백한 '상처투성이' 유기견·장애견들만 키우는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01.08 13:13:10

애니멀플래닛SBS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배우 조윤희가 자신이 유독 아프고 버려진 유기견과 장애견을 맡아서 키우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해 안방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서는 꼬물이 5마리, 사람 피하는 생후 4개월 강아지 파티,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된 유기견 구름이의 사회화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임시보호 2일 차에 접어든 저녁 윤박은 모여있는 멤버들에게 "그거 아냐. (조윤희) 누나 옛날에 장애 갖고 있는 강아지들 많이 키운 거"라고 말문을 뗐습니다.


조윤희는 이후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기견과 장애견을 돌보는 이유에 대해 "화상 입은 애 있었고, 당뇨에 뇌질환에 발작하는 애 있었고, 눈 하나밖에 없는 애가 3마리 있었고 뒷다리 하나를 못 써서 세다리로 다니는 (애도 있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죠.


애니멀플래닛SBS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또 조윤희는 "저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 것 같아요"라며 "늘 생각하는데 '나는 왜 뭐 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게 없지?' 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될 때 능력이 못 미칠 때 좌절을 많이 했어요"라고 고백했는데요.


이어 "제가 유기견을 도와주면서 (강아지들이) 행복해지고 변화하고 새가족을 찾고, 아니면 제가 입양해서 평생 보살펴 줄 때 너무 큰 보람을 느껴요"라고 밝혔습니다.


조윤희는 그러면서 "제 자신을 조금은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라며 "저는 저희 딸이 나중에 커서 분명 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라고 딸 로아를 언급하기도했죠.


애니멀플래닛SBS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조윤희는 "어떠한 직업을 갖더라도 동물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라며 "저희 아이가 커서 동물들을 위해 어떤 좋은 일을 같이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는데요.


'유기견 수호천사'라고 불리는 조윤희는 실제 꾸준히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입양한 유기견만 무려 14마리.


뿐만 아니라 유기견, 장애견들을 키운 집사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기 동물계의 수호천사'로 통하는 조윤희가 상처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이유에 대한 고백은 진정으로 동물을 사랑하게 때문에 가능한 일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는 개들을 구조해 치료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까지 찾아주는 과정을 담은 유기견 공동 임시보호 리얼리티 프로그램 SBS '어바웃 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는 4부작으로 목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됩니다.


애니멀플래닛SBS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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