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부는 추운 겨울 출산 임박한 뱃속 새끼들 위해 현관문 두드린 어미 길냥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1.07 09: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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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똑"


어디에선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다름아닌 현관문 앞에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집주인 레이첼(Rachel)은 현관문을 열었고 현관문 앞에는 배가 볼록 나온 어미 길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서 문 열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어미 길고양이가 처음보는 집주인에게 문 좀 열어달라고 부탁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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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불던 어느 추운 겨울 집주인 레이첼은 문 두드리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현관문 앞에 앉아서 울고 있는 치즈색 길고양이는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리자 집안으로 잽싸게 들어가 자리를 잡았죠.


녀석이 안쓰러웠던 그녀는 먹을 것을 주고 잠시 관찰을 했는데 유독 이상하게 볼록 나온 배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알고보니 뱃속에 새끼를 임신한 어미 길고양이였던 것입니다. 출산이 임박했던 어미 길고양이는 새끼들을 안전하게 낳기 위해 레이첼 집을 그 장소로 낙점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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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이미 한파가 덮친 상황이라 어미 길고양이를 다시 밖으로 내쫓을 수도 없는 상황.


결국 레이첼은 자신의 집을 녀석에게 내어줬고 어미 길고양이에게 부츠(Boots)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레이첼의 도움으로 새끼들은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랐고 며칠 뒤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죠.


가족들은 어미 길고양이 부츠와 새끼들에게 '부츠와 일곰마리 난쟁이'라는 별명을 지어주는 등 가족으로 정식 입양했다고 합니다.


새끼 고양이들의 경우는 어느 정도 크면 새 가족을 찾아줄 생각이라는 레이첼 덕분에 어미 길고양이 부츠는 무사히 새끼들을 낳았고 그렇게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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