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훔쳐서 달아난 절도범 꼭 잡기 위해 달리는 차량 뛰어들어 매달린 여성

애니멀플래닛팀
2021.01.07 07:33:20

애니멀플래닛KPRC 2 Click2Houston / The Sun


아픈 강아지를 훔쳐서 달아난 절도범 뒤를 쫓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여성의 머릿속에는 온통 강아지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고 이를 위해 달리는 차량에 매달려 결국 구해냈습니다.


미국 휴스턴의 한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아픈 강아지를 훔치고 달아나는 절도범을 뒤쫓다가 차량에 매달린 여성이 있었는데요.


사건은 한 남녀 한쌍이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며 반려동물 전문점에 들어온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남녀 한쌍은 불독을 사겠다며 의사를 밝혔고 반려동물 전문점이었던 얼라이즈 제임스(Alize James)는 입양 서류를 가지러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죠.


애니멀플래닛KPRC 2 Click2Houston / The Sun


그 사이 이들은 불독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불독 몸값은 약 1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086만원에 달했는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얼라이즈 제임스는 이들을 뒤쫓아갔습니다.


단순히 불독 몸값이 비싸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훔쳐서 달아난 불독은 며칠 전 수술을 마쳐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아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불독을 훔쳐 달아난 이들을 뒤쫒던 그녀는 절도범의 차량 보닛 위에 매달렸고 그렇게 10분여 동안 달리는 차량에 매달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KPRC 2 Click2Houston / The Sun


잠시후 차량에서 남성이 내려와 그녀를 끌어내려고 했고 그녀가 완강히 버티자 남성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는데요.


불독을 훔치고 달아났던 여성 일행은 경찰에 붙잡혀 강도 혐의로 기소됐지만 범행을 저지르고 얼라이즈 제임스를 폭행한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해 붙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얼라이즈 제임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너무도 무서웠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는데요. 다행히도 불독은 무사히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위험을 무릅 쓰고 아픈 강아지를 훔치고 달아난 절도범을 뒤쫓아서 결국 되찾은 그녀 활약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