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차량에 자신이 키우는 개를 매단 채로 달렸다가 결국 죽게한 50대 견주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견주는 차량 범퍼에 개 목줄이 묶여 있었던 것을 깜빡 잊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천경찰서와 SBS '8뉴스'에 따르면 검은색 SUV 차량 앞 범퍼에 하얀색 개 한마리가 묶여진 채 누워있었습니다. 이미 숨이 끊어져 미동도 없는 상황.
여기에 발 4개 모두 뭉개진 듯한 모습도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요. 현장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자 견주는 차량에서 내려 개 사체를 옮겼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한 결과 견주는 집에서부터 약 5km 가량을 차에 개를 매단 채로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견주는 개를 자신의 차량에 묶어놓은 건 다른 주민이라면서 본인도 이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주행 전 이 사실을 깜빡했다고 해명했죠.
또한 주행 도중에 한 번의 덜컹거림이 있었지만 방지턱인 줄만 알았다며 현재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서 동물권단체 케어는 옥천의 한 초등학교 앞 주차된 차량에서 밧줄과 함께 강아지가 입가에 피를 흘리며 미동도 안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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