搜狐
길가디가 맹견을 만나자 안내견은 시각 장애 주인을 지키려고 맨몸을 내던졌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얼굴이 피범벅이 되고 말았는데요.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에 따르면 안내견 협회 직원의 말을 인용해 맹견으로부터 주인을 끝까지 지킨 어느 한 안내견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루는 안내견과 평소처럼 외출을 나간 시각 장애인 주인은 주변이 갑자기 시끄러워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강아지들이 마구 짖어대는 소리에 사람들이 몰려와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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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은 탓에 도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진 줄 몰랐습니다.
잠시후 주변이 잠잠해지자 그는 가던 길을 계속 걸어갔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안내견과 함께 집에 도착한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가족들의 반응에 덩달아 놀라고 말았죠. 가족들은 왜 놀랬던 것일까요.
알고보니 안내견의 얼굴이 피범벅이 돼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아지들에게 물린 것처럼 여기저기 상처가 나 있었던 탓에 가족들은 걱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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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 주인은 그제서야 조금 전에 일어났던 소동은 안내견이 자신을 지키려고 맹견들과 다퉜다가 다친 상처임을 알게 되었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본인을 기꺼이 희생한 안내견에게 너무도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던 그는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는데 매번 이렇게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하기만 해요.
안내견은 정말 책임감이 강하고 사람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말도 잘 따르는 강아지랍니다. 제가 못 본다고 해서 제발 녀석을 괴롭히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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