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서 죽기 일보 직전 구조된 뒤 여성이 건넨 '빵 한조각'에 눈물 흘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1.03 10:18:55

애니멀플래닛新浪网


도살장에 끌려가 죽을 위기에 놓여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이 건네준 빵 한조각에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으면 눈물을 흘린 것일까요.


빵 한조각을 입에 문 강아지는 마치 '나, 살았구나', '이젠 살았어'라는 안도감에 그렇게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과 대만 이티투데이(ETtoday) 등에 따르면 도살장에서 목숨 잃을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가 구조된 뒤 눈물을 보이는 일이 있었죠.


강아지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에 사는 한 여성이 시골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구슬프게 우는 강아지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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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가 얼마나 처절하고 애절하던지....


여성은 울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고 철장 안에 갇혀 있는 강아지들을 보게 됩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곳곳에 도살 흔적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도살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강아지들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주인을 찾아 자신이 이곳 강아지들을 돈 주고 살테니 전부 풀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었습니다. 도살장 주인이 여성에게 제시한 금액은 터무니없이 컸습니다. 결국 그녀는 강아지 한 마리 밖에 구조할 수 없었죠.


자꾸만 강아지가 눈에 밟혔던 그녀는 서둘러 빵집에서 급한대로 빵을 사와 녀석에게 건넸습니다. 배가 너무도 고팠던 녀석은 덥석 빵을 받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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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빵을 먹기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갑자기 강아지가 빵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빵을 먹던 강아지의 두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를 지켜보던 여성은 아마도 끔찍한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아났음을 녀석도 알았는지 마치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살았다는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를 본 여성은 아무런 말없이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그렇게 여성은 자신의 집으로 강아지를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살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강아지가 더 이상 무서워 벌벌 떨지 않기를, 사랑만 받고 행복하게 자라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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