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잘못해서 담벼락 무너질까봐 '조심조심' 한 발짝씩 넘어가는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1.01.01 12:24:25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 Ian Salisbury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망고를 본 코끼리가 있습니다. 코끼리는 훔쳐 먹으려고 걸음을 옮겼다가 눈앞에 있는 담벼락을 보게 됩니다.


잠시후 코끼리는 갑자기 커다란 발을 들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보통의 코끼리라면 힘으로 지나갈 법도 한데 말입니다.


이날 포착된 코끼리는 행여 자기 때문에 담벼락이 무너질까봐 걱정돼 조심조심 발을 내딛고 넘어가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국립공원 사파리에서 최근 두 눈으로 보고도 의심이 들 정도로 믿겨지지 않는 광경이 관람객들 앞에서 펼쳐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 Ian Salisbury


당시 망고를 먹으려던 코끼리는 자신의 눈앞에 높이 152cm 되는 담벼락과 마주치게 됩니다.


높다면 높을 수도 있겠지만 코끼리 입장에서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높이였죠.


망고를 먹기 위해 거침없이 걸어가던 코끼리는 담벼락이 나타나자 갑자기 걸음 속도를 줄이고 한발짝 한발짝 디디며 담벼락을 넘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치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됐는지 소중한 물건 다루듯이 조심조심 코끼리는 담벼락을 넘어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 Ian Salisbury


그 모습이 너무도 신기했던 사람들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담벼락 넘어가는 코끼리 모습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실제로 코끼리 모습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학교 수업 시간에 땡땡이 치려고 담벼락 넘어가는 모습이 생각났다며 폭풍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보통의 코끼리는 벽을 넘어다니지는 않아요"라며 "사람처럼 장애물을 넘어가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담벼락 넘어질까 걱정돼 한발씩 들어올려서 넘어가는 코끼리 모습 정말 보고 또 봐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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