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 없이 태어나 버림 받은 강아지 위해서 레고로 '휠체어' 만들어준 소년

애니멀플래닛팀
2021.01.01 10:10:14

애니멀플래닛facebook_@gracie.turley22


앞다리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동물병원에 버려진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몸이 조금 불편할 뿐 여느 강아지들과도 똑같은데 녀석은 버려졌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다리가 없어 전 주인에게 버림 받는 아픈 상처를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감싸안아준 12살 소년이 있었죠.


태어나서 다리 없다는 이유로 버림 받은 아기 강아지 그레이시(Gracie)를 위해 레고로 손수 휠체어를 만들어준 딜런(Dylan)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케네쏘 지역에 있는 유기견 입양기관 보호소에 다리 없는 강아지 그레이시가 들어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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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이유는 '앞다리가 없다' 였습니다. 보호소에 들어왔을 당시 강아지 그레이시의 모습은 한마디로 처참했는데요.


털 주위에 털이 없었고 온몸에는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오랜 시간 방치된 흔적이 온몸 여기저기에서 발견이 됩니다.


다행히도 수의사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치료해줬고 아기 강아지 그레이시는 몰라보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강아지 그레이시는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터니(Turney) 가족에게 입양가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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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니 가족들은 하반신이 마비된 강아지와 다리 한쪽을 잃은 강아지를 돌보고 있었던 탓에 앞다리 없이 태어난 아기 강아지 그레이시가 낯설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아기 강아지 그레이시가 생활하는데 불편함 없도록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줬습니다.


문제는 그레이시가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휠체어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아직 아기 강아지이다보니 고가의 휠체어를 주문 제작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때마침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12살 소년 딜런이 고민한 끝에 한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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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를 활용해 아기 강아지 그레이시 몸에 딱 맞는 휠체어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죠.


그렇게 완성된 레고 휠체어를 선물 받은 그레이시는 몇 주간의 연습 끝에 레고 휠체어에 잘 적응했는데요.


12살 소년 딜런이 오직 그레이시를 위해 만든 레고 휠체어는 그레이시가 자랄 때까지 자유자재로 높이를 조정할 수 있어 불편함 없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강아지를 배려한 딜런의 마음이 너무 예쁜데요. 아기 강아지 그레이시 주인 터니 가족은 "휠체어를 만들어 선물해준 딜런에게 너무 고마워요"라며 "앞으로도 그레이시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할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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