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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산책 도중 강아지 목줄을 잡고 요요처럼 공중에서 빙빙 돌리며 학대한다는 충격적인 영상이 SNS에 올라와 분노를 자아내게 만든 사건 기억하십니까.
당초 알려진 것처럼 남녀가 강아지 목줄을 잡고 공아지를 공중에서 수차례 돌리며 학대한 줄 알았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용의자가 여성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31일 포항북부경찰서는 길가던 2명이 강아지를 학대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지난 29일 접수하고 이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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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고가 접수된 전날인 28일 밤 1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골목길을 지나가다 하얀색 말티즈로 보이는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공중에서 여러 차례 빙빙 돌리며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목격자 등이 제출한 영상을 보면 성별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이 강아지를 공중에서 3차례 가량 빙빙 돌렸고 이로 인해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하며 '낑낑' 거리는 소리가 담겨 있었죠.
이와 같은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처벌을 촉구하는 등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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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학대 장면이 담긴 영상과 인근지역 CCTV 등을 확보한 결과 용의자는 20대 초중반의 여성 2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인근의 한 편의점에 들러 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산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편 동물보호법상 동물을 도구 등 방법을 사용해 상해를 입히는 경우 징역 2년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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