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주인 살리기 위해 자기 몸집보다 큰 늑대에게 총알처럼 달려들었다 숨진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2.31 08:43:13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러시아에서 자기 몸집보다 몇배는 훨씬 큰 늑대가 자신의 10살 주인을 공격하자 총알처럼 달려들어가 맞서 싸운 강아지가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북부 코마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예멜리얀(Yemelyan)이라는 이름의 한 소년이 늑대가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집 근처에서 술래잡기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예멜리얀이 눈더미 속에 숨어 있을 때 늑대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다가왔고 때마침 이를 본 강아지 제시(Jessie)가 총알처럼 달려나와 늑대와 맞서 싸웠죠.


화들짝 놀란 늑대는 급히 도망쳤다가 이내 강아지 제시와 싸움이 벌어졌고 덩치엣더 밀린 강아지 제시는 늑대에게 일방적으로 물리는 등의 공격을 받아야만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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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공격에 강아지 제시는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질렀고 10살 예멜리얀은 얼른 현장을 피해 아빠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아빠는 이웃들과 함께 달려가 늑대를 내쫓아 강아지 제시를 구했지만 이미 온몸에 상처를 입고 피범벅이가 된 상황.


가족들은 서둘러 차를 몰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수의사는 상태가 너무 심각해 손을 쓸 수가 없다며 진통제를 처방해줬고 그렇게 강아지 제시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위험에 처한 10살 주인을 지켜내고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강아지 제시 사연은 현지 매체 등을 통해 전해졌고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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