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물통 안에 담겨진 채 유기…입양갔다 파양 당한 강아지에게 일어난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0.12.30 12:32:31

애니멀플래닛Kerry Davies


태어난지 6주 밖에 안된 강아지가 플라스틱 물통 안에 담겨진 채 유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공원에 파란색 플라스틱 물통 안에 강아지를 버리고는 사라진 것이죠. 6주 밖에 안된 탓에 녀석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우는 일일 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관계자에 의해 구조된 녀석은 당시 극심한 영양실조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erry Davies


우열곡절 끝에 새 가족의 품으로 입양을 갔지만 파양 당해 다시 동물보호소로 돌아오게 된 녀석. 이 아이의 이름은 배저(Badger) 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강아지 배저는 플라스틱 물통 안에 담겨진 채 버려진 유기견이었습니다. 태어난지 6주 밖에 안된 녀석은 다행히도 새 가족의 품에 안겼지만 파양 당했죠.


강아지 배저를 돌보고 있던 관계자는 테니스공 찾는 놀이에 유독 두각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경찰견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Kerry Davies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 이 아이가 경찰견으로 채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덕분에 강아지 배저는 경찰견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 6개월만에 당당히 마약 탐지견으로서의 자격을 얻게 되는데요.


한때 유기되고 파양 당한 신세였지만 지금은 어엿한 마약 탐지견으로서 현장 근무하는 강아지 베저.


배저와 함께 한 팀으로 일하는 핸들러 스티브 배럿(Steph Barrett)은 "주변의 도움으로 이 아이가 ㅜ번째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라며 "경찰견으로 훌륭하게 맹활약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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