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 위에 꼬리 얼어붙어버려 꼼짝도 못하는 아기 고양이 삼형제 살려준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9 17:20:52

애니멀플래닛facebook_@kendall.diwisch


눈밭 위에 꼬리가 얼어붙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아기 고양이 삼형제가 있었습니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한 남성은 꼬리가 얼어버린 고양이를 발견하고 외면하지 않았는데요.


남성은 그리고 손을 내밀었고 덕분에 고양이들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드레이턴 밸리에 사는 캔달 디위시(Kendall Diwisch)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기 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길을 걷고 있던 그는 새하얀 눈밭 위에서 아기 고양이 삼형제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귀여워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kendall.diwisch


아기 고양이 삼형제에게 다가가보니 세마리 모두 꼬리가 눈밭 위에 꽁꽁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싶어 그는 아기 고양이의 꼬리를 떼어봤는데 세마리 중 한마리만 꼬리가 떼어졌을 뿐 나머지 두마리는 꽁꽁 얼어붙어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자신의 차량 안에 뜨거운 커피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잠시후 얼어붙은 아기 고양이 꼬리에 조심스레 부어 눈을 녹였습니다. 그 사이 아기 고양이들은 눈밭에 부은 커피를 핥아 마시느라 정신없었는데요.


그는 아기 고양이들이 커피를 못 마시도록 만류한 뒤 집으로 조심스레 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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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기 고양이들의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으며 세마리 모두 수컷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동물보호소를 통해 한 가정에 세마리 모두 함께 입양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그가 아기 고양이 삼형제를 외면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고양이 삼형제 목숨을 살린 그에게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어려운 일이 처했을 때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살만하다는 사실 잊지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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