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에서 잠자다 추운 날씨 때문에 발 '꽁꽁' 얼어붙어 죽어가던 길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7 11:26:36

애니멀플래닛ViralHog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옷장 깊숙히 보관해 놓았던 패딩을 꺼내 입고 다니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는데요.


맹추위 속에서 다리가 얼어 붙어 꼼짝도 못한 채 죽어가는 길고양이가 길을 지나가는 부부에게 발견돼 구조되는 일이 있어 안타까움을 줍니다.


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방판 위에서 쪽잠을 자다가 추운 날씨 탓에 발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길고양이는 당시 서리가 털과 콧수염에 끼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점점 죽어가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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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가 넘는 살인적인 추위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길고양이를 발견한 이들 부부는 길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따뜻한 물이 담긴 양동이를 들고 길고양이에게 다가갔습니다.


부부는 뜨거운 물을 서서히 부어 얼어붙어 버린 길고양이의 발을 녹여줬죠. 이를 아는지 길고양이도 아무런 경계하지 않은 채 얌전히 기다렸는데요.


여러 차례 뜨거운 물을 부어주자 겨우 간신히 얼어붙었던 발은 떼어낼 수 있었죠.


그렇게 이들 부부는 길고양이를 담요로 덮어 집안에 데려갔죠. 얼어붙은 몸을 마저 녹이기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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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길고양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새 가족의 품에 입양됐다고 하는데요.


만약 부부가 길고양이를 외면했더라면 얻허게 됐을까요. 아마도 길고양이는 꽁꽁 얼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주차된 차량 안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에 시동을 걸기 전에 꼭 보닛에 똑똑 노크를 해주세요.


추위를 피해 차량 안에 길고양이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노크 한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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