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길이 71cm 정도 되는 화살이 그것도 대각선으로 박힌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갈매기 한마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왕립동물보호협회(RSPCA)에 따르면 도싯주에 위치한 항구도시 풀 하버에서 몸에 화살이 꽂힌 채로 돌아다는 갈매기를 한 시민이 발견했는데요.
갈매기 몸에 화살이 꽂혀 있는 상태로 날아다니고 있어 곧바로 포획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땅바닥에 붙어 있자 협회는 갈매기 구조작전을 벌여 포획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갈매기는 몸에 꽂혀 있는 화살을 제거할 수 있었는데요.
충격적이게도 그 길이가 71cm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
뿐만 아니라 검사 결과 갈매기 몸에서는 공기총 탄환도 발견이 됐죠. 실제 X-Ray 사진을 보면 활이 새를 향해 똑바로 발사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갈매기를 정확히 조준해 쐈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가로 발견된 공기총 탄환의 경우는 다행히도 몸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미 오래 전 맞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재 갈매기 몸에 꽂혀 있던 화살과 총알은 제거된 상태입니다.
RSPCA 측은 검은색과 초록색이 입혀진 화살 깃 특징을 토대로 화살 주인을 찾고 있는데요.
갈매기에게 화살을 맞힌 사람은 최대 6개월 징역형과 무제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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