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8000년 전 강가에서 혼자 놀다가 꽁꽁 얼어서 죽은 '생후 2개월' 강아지 미라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5 13:56:15

애니멀플래닛Sergei Fedorov


러시아 동토층에서 발굴된 강아지과 포유류 미라가 전 세계 과학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 8000여년 전의 모습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너무도 양호한 강아지과 포유류 미라가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1만 8000년 전 빙하에 갇혀 있다가 발견된 강아지 복구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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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강아지과 포유류 미라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 북동쪽 인디기르카강 인근 동토층에서 발견됐죠.


놀라운 사실은 1만 8000여년 동안 영구동토층에 갇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라의 상태는 너무 양호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 모습의 완벽한 형태는 물론 갈색 체모, 수염과 눈썹까지도 완벽하게 복원됐으며 코의 경우는 살아있는 듯 부드럽기까지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Sergei Fedorov


연구진들은 유전자 분석한 결과 강아지과 포유류 미라는 수컷이었으며 강아지가 아닌 늑대일 수도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어금니로 추정했을 때 2개월된 새끼로 판단된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굴된 자세로 봤을 때 자연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죠.


한편 시베리아 타임스에 따르면 강아지과 포유류 미라를 발굴한 야쿠츠 소재 북동연방대(NEFU) 연구팀은 미라의 정확한 종을 확인하기 위해 스웨덴 CPG에 유전자 분석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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