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 끌려가는 트럭 안에서 위험 무릅쓰고 살아남기 위해 '탈출 시도'하는 어느 돼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5 1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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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죽음을 알았던 것일까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트럭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을 시도하는 돼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약 4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시간은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아메리카의 한 도로 위를 달리던 트럭 위에서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었죠.


자세히 들여다보니 트럭 위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돼지였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아무도 몰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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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혼자서 사투를 벌이던 돼지는 자신의 몸을 일으키더니 트럭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욱 놀라운 것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높은 트럭 위에서 돼지가 폴짝하고 주저없이 뛰어내렸다는 것입니다.


돼지는 한두번 정도 몸을 뒹굴더니 혹시 잡히는 않을까 걱정된 탓에 서둘러 몸을 일으켜 세운 뒤 도로 밖으로 걸어 도망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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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을 비롯한 매체들은 아마도 트럭에 실려 있던 돼지가 도살장으로 끌려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럭이 달리고 있던 도로가 남아메리카의 한 도살장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인데요. 트럭 위에서 뛰어내린 돼지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


안타깝게도 이후 돼지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돼지는 트럭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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