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이인데 자기 등 긁어달라며 찾아온 강아지 본 '그알' PD의 남다른 친화력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5 09:41:56

애니멀플래닛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제보자와 인터뷰 하던 도중 자신에게 등을 긁어날라며 나타난 강아지에게 대처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은 '청주 미용 강사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방송된 '청주 미용 강사 살인사건'은 지난 2000년 9월 청북 청주 우암동에서 미용 강사로 일하던 여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변사체로 발견된 살인사건을 말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미용 강사 살인사건을 추적하던 도중 '택시 연쇄살인마' 안남기의 범행 수법과 기묘하게 닮아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건을 추적하며 안남기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한 제보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심각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강아지가 나타나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게 등을 긁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질문의 맥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손은 부지런히 강아지의 등과 목을 긁어주느라 바빴습니다.


강아지는 급기야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마음에 들었는지 무릎 위에 올라가 잠을 청하기까지 한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도 사람들은 오히려 '그것이 알고 싶다' PD 무릎 위에 앉은 강아지에게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강아지들과 금방 친해지는게 신기함", "그알 PD 또 강아지 긁어줬음", "댕댕이 친화력 대단함", "강아지 너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한편 시사고발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무거운 사회문제를 다루는 탓에 프로그램 내내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기 마련이지만 이처럼 의도치 않게 반려동물이 가끔 등장하고는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 감독이 인터뷰하던 PD와 목격자를 제쳐두고 한쪽 구석에 누워있던 고양이를 줌인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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