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연말기획 - 2020년 국내 일어난 동물학대 #1] 2019년 6월 12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만월산 인근을 지나가던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된 아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아기 강아지의 이름은 미오. 발견될 당시 아기 강아지 미오는 비늘 포장지에 꽁꽁 묶여진 채로 버러져 있었고 온몸은 뜨거운 물에 의해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있었죠.
머리 정수리와 옆구리, 배 등 온몸 구석 구석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상이 발견됐으며 물집이 잡힌 곳도 한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피부는 온통 멍이 들어 근육들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고 화상부위가 전신으로 퍼져있는 것은 물론 안구 한쪽은 함몰이 되어 실핏줄이 터져 있었습니다.
구조된 아기 강아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생과 사를 넘나들었지만 끝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는데요.
아기 강아지 학대범을 잡아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2020년 새해로도 이어졌고 그동안 총 6번의 국민청원이 진행됐지만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지 못해 답변이 무산됐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기 강아지 미오 학대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만 갔고 그렇게 사람들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아기 강아지 미오 학대 사건.
2020년 1월 23일 진행된 국민청원에서 청원인 A씨는 당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고, 절대 결코 묻혀져서는 안되는 사건인데. 제발_ 싸이코패스범 꼭꼭!! 잡아주세요, 꼭이요!!!!!"
머리 정수리에서부터 옆구리, 배 등 온몸 구석구석 댐뱃불로 추정되는 화상이 발견된 아기 강아지 미오는 하늘나라에서만큼은 잘 지내고 있겠지요. 제발 잘 지내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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