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직전 순심이 데려와 눈 감는 순간까지 사랑으로 품어준 이효리에게 순심이란…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4 1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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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이는 이효리가 처음 입양한 유기견입니다. 이효리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금의 순심이를 처음 만났는데요.


처음 순심이를 봤을 때 왠지 모르게 우울해 보이던 순심이의 눈빛이 마음에 걸렸었다고 하는데요.


한쪽 눈이 실명되고 자궁축농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순심이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하게 됐죠.


그래서 이효리가 제일 챙기고 마음이 가는 존재가 바로 순심이라고 합니다. 순심이를 위해 직접 노래를 만들기도 했었던 이효리.


이효리의 사랑을 아는지 순심이도 세상 그 누구보다도 이효리를 졸졸 따라다녔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JTBC '효리네 민박'


3년 전인 지난 2017년 7월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순심이가 엄마 이효리 뒤만 졸졸 쫓아다니며 조금도 이효리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었죠.


또 운전하는 엄마 이효리 옆자리에 앉아서 언제나 함께했던 순심이는 그렇게 지난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효리 품에 안겨서 눈을 감았습니다.


이효리가 순심이를 입양하기 전 보호하고 있었던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효리가 보내온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서 이효리는 순심이가 자신의 품으로 오기까지 순심이를 구조해주고 보살펴줬던 모든 이들에게 고마워했습니다. 그리고 보호소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던 이효리 품에서 조용히 눈을 감은 순심이가 하늘나라에서도 부디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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